화학물질 안전 전문대학원, 대구가톨릭대에서 시작된다

입력 2025-11-21 1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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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특성화대학원 사업에 대구가톨릭대 선정
5년간 정부지원금으로 화학물질 안전 전문 인재 육성
2026~2030년 최대 20억 원 투입

대구가톨릭대 전경
대구가톨릭대 전경

화학물질 안전을 책임질 차세대 전문 인력이 대구가톨릭대에서 본격적으로 양성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보건관리학과가 환경부가 추진하는 '환경분야 특성화대학원 육성사업'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2026년 3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최대 5년간 약 2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화학물질 안전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사회 전반에서 화학물질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화학물질 등록·평가 및 관리 제도(일명 '화학3법')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해·위해성 평가와 안전관리 제도의 이행을 현장에서 담당할 맞춤형 석사·박사급 고급 인재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보건관리학과는 이를 위해 화학물질 안전관리 특성화 분야의 대학원 교육과정을 새로 개편·신설할 계획이다. 산업계 등 현장 전문가 수요조사와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장 밀착형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시장·산업 분석을 반영한 교재를 발간해 체계적인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산업계와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화학물질 취급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사업 수행을 위한 전담 인력과 교육·연구 시설, 행정지원 체계를 정비해 안정적인 특성화대학원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

학생 지원책도 마련된다. 해당 전공·학위과정에 최소 3학기 이상 전일제로 참여하는 대한민국 국적 대학원생에게는 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를 비롯해 서울대, 고려대, 서울과학기술대, 아주대 등이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