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 'EX:SENSE'…12월 31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올 연말을 장식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EX:SENSE'가 열리고 있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인간의 감각과 인지의 확장을 탐구하는 이번 전시는 '감각하는 나를 감각하다'라는 부제 아래, 관람객이 작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능동적 감각의 주체가 되고, 시각·청각·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다층적 체험을 선사한다.
전시에는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구기정, 황선정 작가가 참여한다.
구 작가는 디지털 렌더링을 활용해 현실의 풍경을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기술이 감각을 확장하는 방식을 실험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에서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서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를 개최한 이력이 있다.
황 작가는 인간과 자연, 기술의 관계를 음악적·시각적 언어로 탐구하며, 균사체 생태계를 모티프로 한 '탄하무' 시리즈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관계망을 감각적으로 시각화한다. 독일의 트랜스미디알레 레지던시에서 활동했고, 2023년 송은미술대상 파이널리스트 수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 총괄 디렉터로 참여한 이민정 예술감독은 대구미술관 등의 전시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동시대 미술 프로젝트를 기획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미디어아트의 예술적 확장을 위해 서영완 협력음악감독이 함께 했다. 그는 작곡가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로 무용·연극·시각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해왔으며, 현재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전시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전시 기간 ▷아트 패밀리의 예술디지로그 ▷김석모의 프라이빗 아뜰리에 ▷프라이빗 투어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