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담론과 현안을 주제로 한 인문 리빙랩 개막
대구 정체성·도시재생·팔공산·청년문화 등 4개 세션 구성
11월 25일~12월 16일, 4회 진행… 48억 원 지원 연구과제 기반
대구의 오래된 이야기와 현재의 고민을 한자리에서 묻는 시간이 시작된다. 대구 정체성부터 도시재생까지, 지역을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이 제시된다.
고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대구 지역의 담론과 현안을 다루는 인문 리빙랩이 열린다. 경북대 퇴계연구소(소장 정병호)는 경북대 박물관(관장 박천수)과 함께 '대구, 대구 사람들의 어제와 오늘: 담론과 현안'을 주제로 한 인문 리빙랩을 이달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네 차례 개최한다. 행사는 경북대 박물관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인문 리빙랩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 전영권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전충훈 마르텔로 대표, 조정환 놀레벤트 대표이사 등 학계와 시민사회 대표 12명이 패널로 참여한다.
네 개의 소주제는 ▷대구의 정체성 ▷팔공산과 대구 사회 ▷대구의 도시재생사업 ▷대구 젊은이의 핫플레이스 등으로 구성된다. 좌장은 이영호 경북대 명예교수, 정병호 경북대 퇴계연구소장, 안승택 경북대 교수, 신재환 경북대 퇴계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맡는다.
인문 리빙랩은 경북대 구성원과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정병호 경북대 퇴계연구소장은 "이번 인문 리빙랩이 대구 사회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는 동시에 각계 전문가와 대중을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 퇴계연구소는 지난 4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연구의 뉴노멀(New Normal): 전환기의 생활세계'를 아젠다로 최대 6년간 48억 원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