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제85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및 제10회 부산항일학생의 날' 기념식 개최

입력 2025-11-19 15: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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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일학생의거 정신 계승

부산지방보훈청 전경. [사진=부산보훈청]
부산지방보훈청 전경. [사진=부산보훈청]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이 제85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및 제10회 부산항일학생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오전 11시 부산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은 사단법인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며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시상식 ▷만세삼창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부산지방보훈청,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등 기관 관계자와 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노다이 사건으로 알려진 '부산항일학생의거'는 지난 1940년 11월 23일 전시체제기에 학생동원 군사훈련으로 진행된 경남학도 전력증강경기대회에서 일본인 학교의 우승을 위해 심판장이었던 일본군인 노다이가 벌인 편파적이고 민족 차별적인 대회 운영에 맞선 부산의 대표적인 항일학생운동이다.

노다이 사건의 중심이 됐던 동래고등학교와 개성고등학교 동문들의 뜻을 모아 발족한 부산항일학생기념사업회는 이러한 항일학생의거 정신을 계승하고자 매년 기념식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