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헌법존중 TF 불가피한 조치…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진행"

입력 2025-11-18 10:35:24 수정 2025-11-18 1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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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신속한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통합을 위한 불가피한 국정안정 조치"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0회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각종 조사는 헌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꼭 필요한 범위에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신속히 진행되고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TF는 입법, 사법, 행정 등 모든 분야에서 신속하고 확고하게 내란을 정리하고 민생에 집중하라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도록 행정부의 안정적 혁신을 위한 집중과 절제의 지혜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리는 "역대급 성과를 남긴 APEC 정상회의에 이어서 미국과의 협상도 최종 타결이 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미 동맹은 안보, 경제, 미래 첨단기술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튀르키예 등 3개국 방문과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어제 출국했다"며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의 외교 지평을 한 차원 더 넓히고, APEC 성공을 높여 국격을 한층 공고히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외교적 성과를 민생경제로 이어가야 한다"며 "관세 협상 타결로 최대 불안 요인이 해소된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국내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했는데, 투자의 핵심은 타이밍으로 각 부처는 규제 개선과 에너지 등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투자 지원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어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서울의 한 대학을 찾아서 학생들과 함께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는데, 저도 송 장관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며 "특별히 송 장관은 앞으로 꿈이 농식품부 장관이었던 학생을 만나서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모든 국무위원도 반드시 이슈를 가지고 청년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면서 정책을 발전시켜 달라"며 "대통령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사회적 대화, 특히 청년들과의 소통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국민주권정부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특별히 장관들의 일정을 챙겨달라"며 "이렇게 하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