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 어린이문학 큰잔치 열려

입력 2025-11-17 15:35:56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 지역의 어린이문학을 사랑하는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제1회 대구 어린이문학 큰잔치'가 지난 15일 수성구립범어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구아동청소년문학가협회(회장 김종헌)가 주최·주관하며, 수성구립범어도서관·글로벌메세나협회인대구·김성도기념사업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윤복진, 해방 이후 지역 아동문단을 이끈 김성도, 1970년대 대표적인 동화작가 권정생과 동시인 최춘해 선생 등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의 작품으로 책갈피 만들기, 동시 액자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어린이문화축제로 꾸려졌다.

2부에서는 김성도 동화 <하나둘셋>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낭독극 공연과 창작음악연구소 '봄은'(대표 김보미)과 신하윤, 신선율 어린이의 동요 부르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시민들께 큰 호응을 받았다.

김종헌 회장은 "제1회 대구 어린이문학 큰잔치를 통해 아이들이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우고, 작가들과 함께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대구 어린이문학 큰잔치'는 지난 5월 5일에 창립한 '대구아동청소년문학가협회'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져, 지역 어린이문학 활성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문학인과 문화예술 단체, 공공기관이 함께 힘을 모은 이번 행사는 앞으로 지속적인 문학·예술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