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자재 늘리고 인력·장비 증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고속도로 제설대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설대책 기간 동안 발표된 대설특보는 425회로 최근 3년 평균(181회)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공사는 최근 3년간 평균 사용량보다 많은 제설자재 32.4만톤을 확보했고, 2천495명의 전담 인력과 1천166대의 장비를 투입한다. 특히, 권역별 도로관리기관간 협의체를 구축하여 제설작업 및 자원 현황을 공유하는 등 폭설 대비 체계를 구축한다.
고속도로 살얼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염수분사장치와 같은 결빙 방지시설을 운영하고, 기상악화 예상 시 미리 제설제를 살포하고 폐쇄회로(CC)TV와 도로순찰을 통한 결빙 방지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방송·도로전광표지(VMS)·휴게시설 내 모니터 등을 활용해 폭설예보 지역 안내, 월동장구 장착, 본선 교통우회 안내 등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교통 통제가 시행되면 즉시 인근지역에 재난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제설 대책을 통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지만 강설 지역에서는 최고속도의 50%까지 감속 운행하고,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거리 유지 등 안전운전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출발 전 윈터 타이어와 우레탄·스프레이 체인 등 월동장구를 반드시 구비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