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 등 9개 기관·근로자 300여명 참여…협력체계 강화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AGC화인테크노한국㈜이 수소 폭발과 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상시 훈련을 지난 10일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공장 내 수소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고 화학물질 누출까지 동시에 일어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설정해 초기 대응부터 비상 대응, 수습, 복구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사고 발생 시 유관기관, 화학안전공동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AGC화인테크노한국 부지에서 진행된 훈련에는 사업장 근로자 300여 명과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구미소방서, 구미시, 화학물질안전원, 화학안전공동체 등 총 9개 기관, 단체가 참여했다.
임종원 구미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실제 비상상황에서 초동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재난 상황에 대해 상시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훈련을 통한 체계화된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즈노 준이치 AGC화인테크노한국 대표이사도 각 기관, 회사 간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재난대비 상시 훈련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AGC화인테크노한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재 훈련과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지역, 국가적 안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