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농협, 조합원과의 소통으로 자산 9천억원 달성

입력 2025-11-11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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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서비스부터 파크골프대회까지 복지사업 확대
학교급식 장려상 수상하며 대외 경쟁력 입증
백진욱 조합장, 농업 현장 직접 발로 뛰며 소통

구미 고아농협과 제주시가 개최한 농산물 직거래 유통 협력 간담회에서 백진욱(앞줄 가운데)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아농협 제공
구미 고아농협과 제주시가 개최한 농산물 직거래 유통 협력 간담회에서 백진욱(앞줄 가운데)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고아농협 제공
고아농협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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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고아농협이 조합원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그 결과,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상호금융자산 9천억원, 상호금융예수금 5천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성과는 농업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조합원과 농업인의 소득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백진욱 조합장의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 사업도 눈에 띈다. 고아농협은 지난 4월 '농촌 왕진버스'를 유치해 65세 이상 고령 조합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 시력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청춘사진'을 촬영해 드리며 큰 호응을 얻었고, 현장에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조합원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행사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조합원의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제1회 고아농협 조합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원 122명 참여하는 등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한, 지난 10월 열린 '제3회 고아읍민 씨름대회'를 후원하며 지역민들에게 떡과 쌀을 나누는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대외 협력과 사업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 5월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학교급식전문농협' 장려상을 수상하며 급식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8월에는 제주시 관계자들을 초청해 '농산물 직거래 유통 협력 간담회'를 갖고 육지와 섬 농산물 교류를 통한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고아농협은 여성산악회, 문화센터, 여성대학 및 실버대학 등의 문화복지사업과 경로당 쌀 지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보험료 보조, 농기계임대료 지원 등 조합원을 위한 실익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백진욱 조합장은 "고아농협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모두 조합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임직원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협의 재정적 성장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복지 혜택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고아농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