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추진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가 이달부터 산업용지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달 개최된 분양설명회에 이어 이달 4일 공급공고를 발표했으며, 입주 신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최종 선정 결과는 2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동구 율하동 일원에 조성 중으로, 이번 분양 규모는 3만2천460㎡(19필지)다. 입주 대상 업종은 전자·전기·의료·광학 등 첨단 제조업과 정보·과학기술·연구개발 등 첨단 서비스업이다. 분양가는 3.3㎡당 459만3천~588만9천원 수준이다.
북구 검단동의 금호워터폴리스는 7만7천249㎡(34필지)를 대상으로 신소재,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안광학, 지식·문화·정보통신산업 등을 유치한다. 분양가는 3.3㎡당 413만9천~718만3천원이다.
두 산업단지는 모두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어 즉시 착공이 가능하다. 금호강 수변공원 인근의 도심 입지로 정주환경이 우수하고, 고속도로·도시철도 접근성이 뛰어나 기업들의 입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율하도시첨단산단은 스마트그린 국가시범단지로 지정돼 스마트 횡단보도, 파고라, 옥상공원, 녹지공간 등 첨단·친환경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반면 금호워터폴리스는 직주일체형 복합산단이자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입주기업은 법인세 5년 100%, 이후 2년 50% 감면과 보조금 지원비율 5~10% 가산 등 세제·보조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두 단지 모두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상향(2.5%→5.5%), 연체료율 인하(6.5%→4.9%) 등 금융혜택이 제공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율하와 금호는 대구 도심 내 마지막 산업단지로, 디지털·친환경 인프라와 세제·보조금 혜택이 풍부하다"며 "이번 분양이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