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등 30개 기관 유치전 본격화…맞춤별 유치 전략 구상
대구시가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전략 논의에 돌입했다.
5일 대구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시의회와 경제·언론·학계 등 민간 전문가를 위촉해 유치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이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2차례 정책 연구를 거쳐 지역 혁신성장과 신산업 육성,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30개 공공기관을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중소기업 비율이 99.94%에 달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인 산업구조와 1차 이전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IBK기업은행을 최우선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또 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기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기관도 포함됐다.
공공기관 2차 이전 후보지로는 신서혁신도시 잔여 부지, 법원·검찰청 후적지, 수성알파시티 등이 거론된다.
아울러 대구의 교통·교육·의료 등 우수한 입지 여건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 수성구 학군을 내세워 교육 관련 강점도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새 정부의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혁신의 견인차가 될 공공기관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