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마스터스 4강서 츠베레프 2대 0 완파…우승시 알카라스 밀어내고 1위 복귀 확정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신네르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를 2대 0(6대 0, 6대 1)으로 완파했다. 단 1세트만 내주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신네르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알카라스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는다. 신네르는 지난 9월 US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1위를 내준 바 있다.
최근 실내 하드코트 경기 25연승을 기록 중인 신네르의 결승 상대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10위·캐나다)이다. 오제알리아심 역시 우승 시 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니토 ATP 파이널스 진출을 확정한다. 신네르와 오제알리아심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하다. 다만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신네르가 모두 승리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여자 테니스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2년 연속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연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테니스 세계 랭킹은 최근 1년 성적을 토대로 정하기 때문에 연말 세계 랭킹 1위는 그해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라는 의미가 된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처음 연말 세계 1위에 올랐고, 올해도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 주인공이 됐다. US오픈을 포함해 올해 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4번 우승한 사발렌카는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단식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라이벌인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가 2022, 2023년 단식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