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국 3선 연임 제한…권오상·김대현·김진출·송영현·이재화·최규식 6人 도전 예상돼
류한국 서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구청장 자리가 비는 서구는 '왕좌'를 차지하고자 하는 지역 인사들의 몸풀기가 한창이다. 서구는 대구 내에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어서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는 주자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가나다 순)
경북 의성 출신인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58)은 1994년 공직 입문 후 31년째 대구시 행정을 맡아온 관료다. 대구에서 초·중·고를 나왔고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시 경제통상국 산업입지과·국제통상과, 자치행정국 총무과, 건설교통국 택시물류과, 일자리투자국 일자리노동정책과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자치행정국장, 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엔 서구 부구청장을 지내기도 했다.
경북 고령 출신인 김대현 대구시의원(60)은 대구에서 중·고를 나왔고 계명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 지방서부검찰청과 김천, 의성 검찰청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하며 사법 및 행정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시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뒤 8대(2018~2022)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9대(2022~2026) 시의회에선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법무사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진출 서구의원(73)은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계명대 행정학과, 계명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김 구의원은 지역 기업인으로 진진물산 대표직을 맡아 지역 경제에도 관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구 종합복지관 후원회 회장, 내당 1~4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 서구 경운초 운영위원장, 서구 인재육성재단 이사 등으로 서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 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구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이래로 4선 연임 중인 그는 기획운영위원장, 의회운영위원장, 의장 등을 역임했다.
송영현 전 서구청 도시건설국장(58)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대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뒤 계명대 건축공학과로 진학해 학사 과정을 마쳤다. 1993년부터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대구시 건축과, 인사혁신과, 복지정책과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행정 업무를 맡아왔다. 2023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서구청 도시건설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는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조합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파견돼 개발지원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공직 사퇴 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공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경주 출생 이재화 대구시의원(69)은 서구 지역 시의원으로 현재 시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경일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대구한의대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에이원 대표이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 등을 지내며 경제 관련 경험을 쌓았다. 2010년 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시의회 입성에 성공한 뒤 3선을 지내며 6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7대 문화복지위원장, 9대 시의회 전반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지역 여권에선 최규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서구위원장(65)이 도전한다. 최 위원장은 대구 출생으로, 영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을 수료했다. 흥국생명 영업소장으로 근무하며 영남대 ROTC 총동문회장과 대한민국 ROTC총동문회 대구·경북 수석부회장, 네팔문화원 고문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 활동을 이어왔다. 2000년도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거쳐 지난해 7월 민주당 대구시당 서구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