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국감)에서 주요 이슈가 된 유승민 전 국회의원 딸 유담 씨의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조교수 임용 과정에 대한 공정성 문제 내지는 일명 '아빠 찬스' 가능성에 대한 지적과 관련, 자신의 딸 조민 씨를 언급해 가정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29일 오후 5시 45분쯤 페이스북에 유담 씨 관련 국감 소식을 전한 언론 보도를 공유, "내 딸이 이렇게 채용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짧게 적었다.
기사에서는 전날인 28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인재 인천대 총장 대상 질의 내용을 전했다. 진선미 의원은 "31세의 유담 교수가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된 것에 국민적 의문이 많다. 인천대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과 교수 중 이렇게 경력이 전무한 사례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유담 교수는 박사학위를 받은 지 두 달 만에 교수로 임용됐다. 유학이나 기업 경력도 없는데 경력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구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학력 평가 시 지원 분야에 부합하는 학력만 인정하는 규정에 따라 무역학부 교수들이 국제경영 전공 박사 학위자들에게 만점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조국 위원장의 일명 '조국 사태'에서는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딸 조민 씨, 아들 조원 씨 등을 아우르는 입시비리 사건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조국 위원장은 이번 페이스북 글과 비슷한 맥락에서 앞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딸에게 제기된 '논문 대필 의혹'을 조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5월 6일 오후 1시 10분쯤 페이스북에 "2년 전이었던 2022년 올렸던 글을 다시 올린다"면서 2022년 5월 5일 오전 6시 53분쯤 페이스북에 썼던 관련 글을 공유했다. 당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나흘 전 시점이었다.
공유한 게시물에서 조국 위원장은 "고교 1학년생이 2021년 하반기 다양한 분야의 고난도 주제에 대하여 단독저자 영문논문 6편을 작성해 4개의 저널에 게재(3개는 2021년 11월, 2개는 12월)했다"며 "3월 입학하자마자 준비했고 2개월 전 저널에 투고했다고 전제하면, 6개월 동안 6편, 즉 한 달에 1편씩 논문을 쓴 것"이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에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에게 제기된 '교수 임용 공정성 문제'를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3명의 아빠와 그 딸들의 입시·취업 등의 공정성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 및 토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