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은 24일 경북 문경시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에서 문경시, 문경YMCA, 인근 지역 학생들과 함께 친환경 전통농법으로 경작한 농작물 가을걷이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0년부터 이어져온 가을걷이 행사는 올해 4월부터 영농조합법인 돌리네마을과 문경 YMCA 등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돌리네 습지 휴경지 일대에 친환경 농법을 사용해 경작해왔다.
이번 가을걷이 행사에는 습지를 찾는 탐방객들과 지역 학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낫을 이용한 벼베기, 족답식 탈곡기, 홀태를 이용한 이삭털기, 새끼줄 꼬기와 계란꾸러미 만들기 등 농촌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수확한 친환경 경작물은 문경시 종합사회복지관에 기증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주고, 습지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들의 먹이원으로도 활용된다.
김진식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가을걷이 행사를 통해 문경 돌리네 습지보호지역의 독특한 지질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의 협업을 통한 습지보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