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026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23일 국회에 '국비 캠프'를 차리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박형수 의원 사무실에서 국비 캠프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판식에는 박 의원과 도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해 지역 현안사업 국비 증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국비 캠프는 국회 예산심의 기간에, 도와 시군 간의 가교 구실을 하며 국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심사 일정에 맞춰 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증액 자료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대응 전략을 펼치게 된다.
도에 따르면 내년 국가 투자예산 목표액은 12조3천억원이다. 도는 이 가운데, 포스트 APEC 사업, 산불 피해 복구 등 예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지역 발전, 도민복리 증진 등을 위한 주요 현안사업들도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정부가 민생 안전과 지역 균형 발전에 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경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비 확보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핵심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