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APEC 정상회의 지원 박차…KTX 이어 ITX-마음도 하루 6회 추가 투입

입력 2025-10-22 18: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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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2025 정상회담이 3주 앞으로 다가온 9일 경주역 앞 광장에 설치된 행사 관련 홍보 조형물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APEC 2025 정상회담이 3주 앞으로 다가온 9일 경주역 앞 광장에 설치된 행사 관련 홍보 조형물 앞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APEC 정상회의 기간 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열차를 증편하고, 참가자 전용 승차권 예매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코레일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 간 경주역 열차 운행을 늘린다. 앞서 경주역 KTX 임시정차 횟수를 총 46회 늘린 데 이어, 부전~포항 간 ITX-마음도 하루 6회(상·하행 각 3회) 추가 투입한다. 총 42회를 임시 증편해 부산·울산·포항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을 지원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운영 중인 APEC 참가자 전용 예매 홈페이지에서는 현재까지 1천여 좌석이 선예매됐다. 각국 정부 관계자 외에도 경제인, 취재단, 유관 참석자 등이 개최지인 경주까지 KTX 승차권을 직접 예매하고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코레일은 전망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에게는 열차 운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거주지가 먼 봉사자들이 경주까지 열차로 이동할 경우 왕복 1회 20% 할인 쿠폰(KTX 포함)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레일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2일 간 경주·서울·부산 등 주요 역을 대상으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한다. 정상회의 전날인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정부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이례적인 사항에 집중 대응키로 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APEC 성공을 위해 철도수송 지원체계를 빈틈 없이 준비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