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3)가 26세 연하 여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37)와 네 번째 결혼을 준비하면서 '우주 결혼식'을 한다는 보도까지 최근 나왔지만, 이들이 결국 결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약 9개월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두 사람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톰과 아나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더는 연인으로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두 사람은 앞으로도 좋은 친구로 지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아나가 톰과 함께 영화 '디퍼(Deeper)'에 캐스팅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선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작업할 것"이라며 "그들은 여전히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하고 둘 다 이 점에 대해 성숙하게 행동할 예정"이라고 했다.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오래전부터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그동안 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7월 손을 잡고 거리를 걷는 모습을 공개하며 사실상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최근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영화 '미션 임파서블'처럼 극적으로 치르고 싶어서 우주에서 결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당시 한 연예계 소식통은 "두 사람 모두 모험을 좋아한다. 두 사람이 약혼한 것은 아니지만 톰은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의 결혼식을 생각하고 있다"며 "톰은 우주여행에 관심을 보여왔다. 우주에서 결혼하는 최초의 부부가 되는 일은 그를 설레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수중 결혼식이나 스카이다이빙 결혼식 등도 고려하고 있다"며 "그들은 무엇을 하든 평범함과는 최대한 거리가 먼 것을 원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톰 크루즈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배우 미미 로저스, 1990년부터 2001년까지 니콜 키드먼,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케이티 홈즈와 결혼 생활을 했으나 이혼했다. 톰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와 이혼한 후에는 사생활을 철저하게 비공개해왔다.
또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영화 '노크 노크', '블레이드 러너 2049', '007 노 타임 투 다이', '더 그레이 맨', '블론드'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앞서 16세 연상인 배우 벤 애플렉과 공개 연애를 하다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