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장과 호텔, 주요 유적지 대상으로 실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하 공단)은 이달 말부터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경주의 정상회의 행사장과 문화재 등 주요 시설물을 대상으로 방사선 측정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공단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정상들과 글로벌 경제인 등이 묵을 호텔 등 경주 보문관광단지 주요 시설물의 방사선을 측정했다.
또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정상회의 기간 중 각국 참가자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월정교, 봉황대, 경주읍성 등 지역 주요 문화재에 대해서도 방사선 측정을 실시해 모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공단은 또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APEC 클린데이에도 참여하고 있다. 충효동 무열왕릉과 숙박업소 3곳을 전담해 환경 정화와 배수구 거름망 설치, 안내홍보물 배부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청정누리봉사단도 APEC 시민대학과 APEC 성공 범시민 결의대회 등에 적극 참여하며 성공개최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APEC 기간 중 각국 주요 참가자들의 경주 중저준위방폐물 처분시설 방문에 대비해 홍보관을 디지털 콘텐츠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도 하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가적 행사인 APEC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공단의 역량을 결집해 안전한 방사선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