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도시(칭다오) 예술단, 16일 청도군 방문해 문화교류

입력 2025-10-16 17:15:02 수정 2025-10-16 17: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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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시(청도시) 예술인들이 16일 '청도예술제 및 한·중 문화예술교류전'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청도군을 방문했다.

이날 자오지이간(趙吉干) 중국 칭다오시 문화여행국 부주석 등 13명의 예술인들이 청도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하수 군수, 전종율 군의장, 손만식 청도예술인총연합회 회장 등 예술인들이 대거 나와 따뜻하게 맞이했다.

중국 칭다오시 예술단은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20회 청도예술제 및 한중 문화예술교류전'을 통해 양 도시 간 예술·문화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구축 등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청도예술제 및 한중 문화예술교류전에서는 한국화와 중국화를 비롯한 100여 점의 시각예술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국악·연극·무용·대중가요 공연과 지역 특산물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한국예총 청도지회는 그동안 중국 칭다오시 문화관광국과 예술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으며, 한국 청도에서 특별 교류전이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청도반시축제 기간 중 함께 진행되는 이번 양국 간 특별교류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도반시축제장 내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리며, 청도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중국 칭다오 예술단의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가 문화예술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칭다오시는 중국 산둥성 동부, 산둥반도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한국 한자음 발음으로 '청도'라고 불린다. 중국 칭다오시는 푸를청(靑)·섬도(島) 이고, 경북 청도는 맑을청(淸)·길도(道) 자로 한자를 각각 서로 다르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