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앞둔 학생들 힘내세요"…영진전문대 도서관의 따뜻한 응원

입력 2025-10-15 0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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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 위해 도서관이 직접 응원
샌드위치·음료·초콜릿 등 600개 간식 정성껏 준비
31일까지 '독서의 달' 행사…도서관 문화 확산

영진전문대 중간고사
영진전문대 중간고사 '간식 나눔'행사에서 간식을 받아 든 외국인 유학생들이 박종백 부총장(왼쪽서 두 번째) 등 보직 교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긴 연휴 뒤 다시 교정에 돌아온 학생들에게, 도서관이 따뜻한 마음을 건넸다. 영진전문대가 간식 나눔 행사를 통해 중간고사 준비로 지친 학생들에게 힘을 북돋았다. 교직원들이 직접 간식을 나누며 "힘내라"는 메시지를 전한 이번 행사는 웃음과 응원의 장이 됐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도서관은 14일 도서관 앞에서 중간고사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한 '재학생 격려 간식 나눔'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시험 준비로 지친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서관은 학생들이 든든하게 힘을 낼 수 있도록 샌드위치 600개와 청보리차, 커피 등 음료, 피로 해소용 초콜릿과 젤리를 정성껏 준비했다. 박종백 부총장, 하덕식 교무처장, 박효진 학생복지취업처장, 송혜영 도서관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행사가 시작되자 간식을 받으려는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으며, 학생들은 잠시나마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잊고 동기들과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행사에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더했다.

베르칸 아미나(알제리·20) 학생은 "추석이 끝나고 바로 시험이라 조금 힘들었는데, 도서관에서 이렇게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니 정말 큰 힘이 된다"며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속감과 함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학생 마흐마도바 샤흐조다(타지키스탄·37) 학생은 "시험 기간에는 식사를 챙기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든든한 샌드위치와 커피를 받아서 정말 기뻤다"며 "학생들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한국 대학의 문화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연휴 동안 쉬지도 못하고 공부했을 학생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도서관은 오는 31일까지 '독서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책맹탈출클럽', 'Best Report 공모전', 'K-POP in Library', 'BBTI', '전자책 한 권 나의 한 달', '테마도서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며 도서관에서 낭만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중간고사
영진전문대 중간고사 '간식 나눔'행사에서 박종백 부총장(왼쪽)이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