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설립 이후 18년 동안 700여 명에게 총 7억여원 장학금 지급
㈜케피씨엠 안장홍 회장, "선친 우석 유지 따라 지역인재 육성에 힘쓸 것"
재단법인 우석장학회(이사장 조해녕)는 지난 14일 우석 안병규(1891~1970) 선생의 생가인 경북 경산시 서상한옥카페에서 2025년도 경산지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석장학회는 이날 경산지역 초·중·고교 재학생과 학교밖 청소년,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 자녀 등 35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7천만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들 장학생들은 각급 학교 외에도 지역아동센터,위탁형 대안학교와 야학,경산시가족센터,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 추천을 의뢰해 선발, 우석장학회 설립 취지에 부합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우석장학회에서 설립자인 ㈜KPCM 안장홍 회장과 이사인 이상복 신부, 이용두 전 대구대총장, 이순동 전 판사, 감사인 정지욱 참회계법인 공인회계사와 조현일 경산시장과 안문길 경산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안장홍 우석장학회 설립자는 "선친이 경산 최초의 공립도서관 부지를 희사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기틀을 세웠다면 저는 세계적인 향토기업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희망을 주고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회를 설립한 만큼 지역인재 육성에 힘쓸 것"이라면서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훌륭하게 자라 이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우석장학회는 세계적인 볼밸브 및 타이타늄 단조품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인 ㈜KPCM 안장홍 회장이 선친의 호를 따서 지난 2008년 설립했다. 지금까지 18년 동안 지역의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문화예술인, 체육인 등 750여 명에게 총 7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안병규 선생은 대한제국 입법기관인 중추원 의관을 지낸 안영모의 둘째 아들로, 지난 1966년 자신의 땅인 서상동 36-6번지 1천339㎡를 희사해 경산군립도서관 건립을 지원하고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