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임박한 가운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0일 현장 점검을 위해 경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행사 관련 시설 현장 전반을 점검했다.
이날 김 총리는 이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과 함께 각국 정상들이 묵을 PRS 숙소와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점검하고 동국대 경주병원을 찾아 응급의료센터와 VIP 전용 병동을 둘러봤다. 이후 김 총리는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사무실을 찾아 지원단 직원과 소방, 경찰 등을 격려하는 한편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수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에서는 응급의료센터와 VIP 병동 등을 둘러본 뒤, 류현욱 APEC CMO(의료총괄책임자·경북대병원 응급의학 교수)로부터 의료 대응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류 CMO는 "333명의 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 3개의 현장진료소, 56대의 구급차, 5대의 이송 헬기, 29개의 협력병원 네크워트 등 완벽한 의료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정상회의 기간 최상의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인프라, 행사장, 숙소, 서비스, 경호, 안전, 음식 등 모든 분야의 세심한 부분까지 선제적, 능동적, 자발적으로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인프라 골격 공사가 마무리되었고, 추석 연휴에도 내부 인테리어와 신축건물 환기 등을 진행한 만큼, 내부 인테리어 등을 조속히 완료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완벽한 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1천 여개의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더 꼼꼼하고 세밀히 살펴서 참가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미래세대에 희망을 남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