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체험활동·봉사 실적 정정 최다
고등학교 올해만 15만5천건… 지난해 68% 도달
초·중·고 학생부 정정 건수가 최근 5년간 240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은 올해 들어 8월까지 15만5천여건으로 지난해의 68%에 육박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 8월까지 학생부 정정 건수는 모두 240만4천633건이었다.
항목별로는 '창의적 체험활동'이 63만4천83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봉사활동 실적' 42만4천337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29만2천350건, '출결상황' 20만7천277건, '교과학습 발달상황' 18만6천652건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 세종, 제주를 제외한 14개 지역에서도 창의적 체험활동이 가장 많이 정정된 항목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6만2천5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36만7천220건, 부산 19만8천463건, 전북 13만1천58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고등학교 학생부 정정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고등학교 정정 건수는 15만5천151건으로, 이미 지난해 22만8천659건의 68%를 채웠다.
진선미 의원은 "학생부 기재와 정정은 학생 개인의 학업과 생활을 기록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은 대학 입시에 직접 반영되기 때문에 기재와 정정은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