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푸드조리과, 전국 요리대회서 전원 입상 성과 거둬
에그러브 대상·써니루트 우수상·펫푸드 장려상까지
3팀 모두 수상, 상금 일부는 장학금 기부
계란으로 만든 달콤한 푸딩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까지, 젊은 조리인들의 솜씨가 빛났다. 계명문화대 학생들은 전국 무대에서 전원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슬로우푸드조리과 재학생 3팀이 전국 규모 요리대회에서 전원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학생들은 최근 대구 EXCO 주무대에서 열린 '제13회 계란요리 경연대회'와 '제1회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 본선에서 기량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가 주최하고 (사)한국조리기능장협회(이사장 차원)가 주관했다. 국민 건강 증진과 계란·알닭 산업 경쟁력 강화, 단체급식과 대량조리 활용 가능성 제고를 목표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고등학생 이상 외식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렀다. 그 결과 계란요리 부문 12팀, 펫푸드 부문 8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본선 무대는 맛과 풍미, 창의성, 완성도, 비주얼, 단체급식 활용 및 상품성 등 다각도의 엄격한 심사 기준으로 평가됐다. 계명문화대 유인순·박은지 학생은 계란푸딩 '에그러브'로 대상을 차지했고, 박은진 학생은 계란과 채소를 활용한 '써니루트'로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펫푸드 부문에 참가한 오말이·이주연 학생 팀은 장려상을 거머쥐며 참가자 전원이 입상했다.
특히 수상 학생들은 상금 일부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계명문화대는 이번 성과를 통해 지역 조리 인재 양성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슬로우푸드조리과는 성인학습자와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조리 인력 양성과 평생교육 가치를 실현하는 정주형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