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진료 및 수술 참관·회진 동행 진행
최신 임상 지식과 기술 습득 기회 제공
경북대병원은 경상북도 공공의료과가 주관하는 '경상북도 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역량강화 연수사업'에 참여해 캄보디아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와 외상 전문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정형외과 전문의 1명(6월 30일부터 3개월)과, 외상 전문 간호사 1명(8월 12일부터 2개월)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형외과 연수에는 무릎, 어깨, 고관절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 4명(경희수·백승훈·윤종필·김희준 교수)이 참여해 관절치환술, 관절경 수술 등을 중심으로 외래 진료 및 수술 참관, 회진 동행, 연구 리뷰, 이론 교육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연수생은 최신 임상 지식과 기술 습득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외상 전문 간호사 연수는 권역외상센터 전담 간호사가 교육을 맡아 외상환자 간호 체계, 중증외상환자 집중치료실 환자 사정, 복합 외상환자 관리, 재활 및 합병증 관리, 수술 참관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다.
연수를 마친 캄보디아 캄퐁톰 주립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이번 연수가 단순한 의학적 기술을 넘어 경북대병원 의료진의 협동심과 전문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에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캄보디아 환자들의 고관절·관절 치료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승훈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연수에 이어 오는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맞춤형 의료교육 및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현지 의료진에게 선진 의료기술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을 넘어 의료 취약 국가의 의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K-의료의 선진 기술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