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4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로봇혁신 거버넌스 발족 및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지역 로봇 산업 발전과 함께 미래 혁신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선 경북의 권역별 AI로보틱스 벨트 구축을 위해 ▷방산·안전 ▷AI물류 ▷첨단농산업 ▷스마트웨어러블 ▷휴머노이드 등 5개 분과로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또 한재권 한양대 교수를 비롯해 지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토의가 이뤄졌다.
한 교수는 강연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최신 발전 동향과 산업화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고, 박찬훈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은 AI와 휴머노이드 융합 기술의 미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했다.
김필수 네이버 클라우드 상무는 로봇 자율 제조 AI 에이전트의 실제 적용 사례와 기술 혁신의 가능성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발족한 '경북 로봇 혁신 거버넌스'는 앞으로 경북 로봇산업의 발전 방향 제시, 중앙부처와의 협력방안 마련 등 산업 전반에 대해 자문 역할을 맡는다.
도는 이를 통해 로봇산업 생태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고,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산·학·연·관 공동 연구개발(R&D)과 산업화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AI로봇,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해 경북의 미래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발족하는 로봇혁신 거버넌스가 경북 로봇산업 도약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