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예술단, 27일 오후 5시 안동예당 웅부홀서 공연
하회탈 모티브, 허도령이 재앙·혼란 극복 이야기 담아
전통춤과 음악, 시공간 초월한 판타지 어우러진 무대

아리예술단의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세번째 작품인 '신령한 탈 이야기-하회'가 오는 27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한국전통창작 판타지 춤극으로 선보인다.
이 작품은 지난 하회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축하하고 안동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준 높은 공연관광 상품으로 제작됐으며, 하회탈의 설화를 안동의 지역브랜드로 마케팅하면서 매회 전석 매진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23년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하회탈'의 설화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주인공 허 도령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아 냈었다.
특히, 올 해 '춤극 하회'는 미완으로 남은 하회 이매탈 설화를 모티브로, 주인공 허도령이 재앙과 혼란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춤극으로 구성됐다.
'어둠의 신과 재앙', '기원', '빛과 어둠' 등 모두 8개의 장면으로 구성되며, 전통춤과 음악,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가 어우러져 강렬한 무대를 선보인다.
독창적 이야기와 노래의 깊은 울림은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게 재미와 흥미를 주고 융복합 공연을 통해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차원적 융복합 공연으로 대본이 주는 독창적 이야기에 더해 공연 음악 속 판소리, 대사와 노래가 주는 깊은 울림을 통해 남녀노소 전 연령층에게 재미와 흥미를 안겨준다.
김나영 예술 총감독은 "하회탈 제작 시대로 추정되는 11~12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세상의 재앙은 끊이지 않았다"며 "선대가 남긴 설화 속에는 시대의 문제를 풀어낸 메시지가 암호처럼 담겨 있다. 이를 해독하고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작 과정은 고단하지만 더 나은 세상, 더 평화로운 삶을 염원하는 예술가적 의무와 열망을 실현하는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예술적 의지를 전했다.
한편, 아리예술단은 지역 민간예술단체로서 한국전통창작춤극 작품을 주력으로 2016년'종천지애 :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 2020년 '燕이'(연이), 2023년 '하회'에 이르기까지 국내·외에서 50여 회의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 해에는 경북문화재단 야외상설공연지원사업에 선정돼 안동 도산면에 자리한 한국문화테마파크 산대극장에서 '함께하니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기획, 진행했다.
관람료는 5천원이며, 페이백 제도를 통해 관람료 전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공연 문의는 아리예술단 기획팀(010-8543-0870, 010-7161-4596)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