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자 JBO와 설계·컨설팅 분야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
40GW 설계 실적 보유한 JBO 기술력...한전기술 역량과 시너지 기대
"글로벌 피드 기업 도약해 에너지 전환 시대 선도할 것"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이 독일의 해상풍력 전문기업과 손잡고 해상풍력 전주기 기술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전기술은 24일 김천 본사에서 독일 JBO Engineering Group(이하 JBO)과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설계 및 컨설팅 업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풍력 사업 전주기에 걸친 전문 역량 통합 ▷기술 경험 공유를 통한 해상풍력 설계기술 고도화 및 사업개발 협력 기반 마련 ▷원활한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 협업 체계 구축 등이다.
JBO는 유럽, 대만 등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40GW 이상의 설계 실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해상풍력 전문기업이다. 터빈·구조·해양 통합해석 등 분야별 전문 인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한전기술은 탄소중립 실현과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개발과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월 준공된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설계 및 주기기 조달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을 기반으로 후속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와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전력계통의 안전성을 향상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전기술 김태균 사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상풍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피드(FEED)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는 물론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