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텔릭스가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앞서 주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을 시작했다.
SK인텔릭스는 22일부터 IT·제약·증권·건설 등 28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나무엑스의 사전 체험 영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나무엑스의 주요 기능인 자율주행 기반 공기 청정 솔루션과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등 AI 기술을 활용한 웰니스 서비스 중심으로 구성됐다. 체험은 사무실, 고객 접견실, 휴게 공간 등 다양한 업무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나무엑스는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율적으로 이동해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 솔루션'을 핵심 기능으로 탑재했다. 공기질 센서는 질소산화물,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6종의 주요 오염 물질을 포함해, 총 28종의 유해 요소를 감지 및 제거할 수 있다. 공기 정화 기능은 올인원 필터와 UV 살균을 통해 이뤄진다.
해당 기능은 모두 음성 명령으로 제어가 가능하며, 'AI 관제 시스템'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 및 기기 상태 점검도 가능하다.
또한 나무엑스는 비접촉 방식으로 체온, 맥박, 심장 활동 강도,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5가지 생체 데이터를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용자 반응에 맞춘 웨이크업, 릴렉스 등 웰니스 연계 기능이 탑재됐다.
보안 측면에서도 나무엑스는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소프트웨어 보안, 데이터 보호, 통신 보안 등 전반적인 시스템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다.
SK인텔릭스 측은 "사전 체험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제품 기능을 검증하고 고객 요구를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0월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시장 진입 전략을 점검하는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