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형 공간정보 교육으로 학생 역량 강화
웹지도 제작·공공데이터 활용 등 실습 진행
30여 명 학생 참여, 산학 연계 교육 성료
지도는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의 도구가 된다. 대구과학대가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맞닿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공간정보 전문기업과 협력해 재학생들이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 측지정보과는 17일 교내 공간정보실습실에서 공간정보 전문기업 ㈜웨이버스(대표 김학성, 박창훈)와 함께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산업진흥원, 한국공간정보산업협회가 주최·주관했으며, 공간정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교육은 ㈜웨이버스 오충만 차장의 특강으로 열렸으며, 측지정보과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웨이버스가 개발한 '맵픽(Mappick)' 플랫폼을 활용해 웹지도 서비스 제작 실습을 진행했다. 국가공간정보와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응급출동 취약지역 분석 ▷주제도 제작 ▷테마별 분석지도 설계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장현우 학생(2학년)은 "이론으로만 접했던 GIS 기술을 실제 데이터에 적용해보니 이해가 훨씬 쉬웠다"며, "졸업 후 지역 기반 공간정보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은 총장은 "산학 연계 교육은 학생들이 현장 실무를 경험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웨이버스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 교류, 공동 교육과정 운영, 취업 연계 등 다양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측지정보과는 전문학사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전문기술석사 과정을 운영하며, 9년 연속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된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디지털 트윈·스마트시티·공간데이터 분석 등 미래 산업 맞춤형 커리큘럼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