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사용적합성평가 교육, 첫 특화 과정 운영
산업체 재직자·교직원 30여 명 참여, 현장 중심 학습
이틀간 12시간 집중 교육으로 실무 역량 강화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헬스테크특화센터는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에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사용적합성평가(Usability)'에 대한 지역 산업체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16~17일 교육을 진행했다. 장소는 대학 라이프케어산업기술원 3층 강당이었으며, 지역 의료기기 산업체 재직자와 교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기업집적지 현장캠퍼스' 운영 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강의는 DNV 선임 심사원 이용호 위원이 맡아 전문성을 더했으며, 교육생들은 규제 분야의 핵심 요소를 심도 있게 다루는 기회를 가졌다.
과정은 총 12시간 동안 진행됐다. 사용적합성 개념 이해에서 출발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공학 파일 작성을 위한 워크숍까지, 이론과 실습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헬스테크특화센터가 의료기기 인증 분야에서 처음으로 운영한 교육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교육 현장에는 한달빛글로컬보건연합대학 소속 대전보건대 특화센터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번 참여를 통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특화센터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이석재 헬스테크특화센터장(방사선학과 교수)은 "이번 교육은 의료기기 기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규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높이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기업 지원 품목과 분야를 확대하고, 특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의료산업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헬스테크특화센터는 이번 교육에 이어 오는 10월 18일부터 재직자를 위한 '의료기기규제과학(RA, Regulatory Affairs)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중심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