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특집] "청년이 머무는 지역" 대구대, 혁신 프로젝트 시동

입력 2025-09-28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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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맞춤형 9개 과제로 산업·교육 혁신 전개
창업·모빌리티·난임 헬스케어로 미래 산업 견인
연간 91억·총 450억 국비 지원 확보

대구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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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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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뿌리를 지역에 내리게 하고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실험이 시작된다. 대구대학교는 RISE 사업을 통해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5년의 도전에 나섰다.

대구대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2025년부터 5년간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연간 약 91억 원, 총 450억 원 이상의 국고를 확보했다.

지난 5월 선정된 9개 단위과제를 통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혁신을 동시에 이끌어간다. 주요 과제는 ▷영천시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인재 양성 ▷경북 창업밸리도시 조성 ▷산학연 밸류체인 생태계 구축 ▷정주형 실무인재 아카데미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 ▷AI 기반 난임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RIS-DGM 공유대학센터 연계 ▷글로벌 인재양성 및 정착 프로젝트 ▷경북학당 운영 등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과제는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청년 정착을 돕는다. 창업밸리 과제는 창업 교육·기업 지원·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통해 100개 이상의 신규 창업기업, 수천 명의 창업 참여자 배출을 목표로 한다.

산학연 밸류체인 구축 과제는 공동연구,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창출을 확대해 중소기업 혁신 성장을 돕는다. 실무형 인재 아카데미는 실습 중심 교육과 취업 연계로 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기업에는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제공한다.

미래차·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경북형 모빌리티혁신대학은 2천여 명의 전문 인재를 길러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치유·돌봄 특성화 대학은 느린학습자와 장애·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유농업 등 지역 맞춤형 복지 모델을 정립한다.

저출생 문제에도 대응한다. AI 기반 난임헬스케어 과제를 통해 난임의료산업학과를 신설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글로벌 분야에선 국제대학 설립, 16개 전공과 대학원 과정 운영, 외국인 유학생 3천500명 유치 계획을 제시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문을 연 경북학당은 매년 1천200명의 학생을 경북과 연결하는 교두보가 된다. 경북연구원과 경북테크노파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대구대는 연간 1천 명 이상의 취·창업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이전 146건, 특허 36건, 산학공동 연구 122건을 목표로 삼았다. 창업 부문에서는 100건 이상의 신규 창업, 220명 이상 고용, 참여기업 매출 15%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박순진 총장은 "RISE사업은 청년에게는 희망의 일자리, 기업에는 성장 동력,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는 거대한 여정"이라며 "지역과 산업의 혁신, 청년이 성장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 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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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중기부 창업 활성화 업무협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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