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6일부터 국립묘지 안장신청시스템 신청 가능
국립영천호국원이 다음달 15일부터 자연장 묘역 안장을 실시한다.
18일 영천호국원에 따르면 자연장은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례 방법이다. 영천호국원은 잔디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안장 기수는 409기로 1기당 면적은 0.8㎡다.
안장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국립묘지 안장신청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안장 및 이장 승인 후 대기하고 있는 경우에도 시스템에서 묘역 종류를 자연장으로 변경하고 희망일을 지정하면 된다.
단, 자연장 묘역 굴토 및 안장 시간, 당일 안장자 중 자연장 희망자 등을 고려해 이장 신청 기수를 하루 5기로 제한한다.
또 이장 희망일 전에 만장이 되면 안장이 불가능하고 안장을 한 이후에는 국립묘지 외부로 이장을 할 수 없다.
2001년 1월 개원한 영천호국원은 5만6천여명의 국가유공자와 2만8천여명의 배우자 등 8만4천여명이 안장되어 있으며 매년 100만명 이상 참배객이 찾는 호국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정원희 영천호국원장은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예우를 위해 품격있는 안장이 될 수 있도록 자연장 환경과 서비스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