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 첫 정상 차지
팀워크와 개인기 모두 빛난 결승전 경기
단체전 우승·개인전 2관왕, 가치를 더한 2025년 첫 성과
샅바를 꽉 움켜쥔 손끝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구대 씨름부가 치열한 접전 끝에 첫 대회의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팀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으로 더욱 빛난 성과였다.
대구대학교(감독 최병찬)는 씨름부가 제1회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16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렸으며, 대구대는 결승전에서 경기대를 4대2로 꺾으며 올해 첫 정상에 올랐다.
대구대는 8강전에서 용인대를 4대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경남대를 4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유영택 선수와 가수호 선수가 1·2경기를 연달아 승리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경기대가 3·4경기를 가져가며 2대 2 동률이 됐다.
승부는 5·6경기에서 갈렸다. 대구대 고민혁 선수와 구건우 선수가 차례로 승리하며 4대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대구대는 올해 처음 신설된 대회의 첫 우승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특히 대구대 가수호 선수는 개인전 소장급(80㎏ 이하)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최병찬 감독은 "대구대가 올해 처음 신설된 삼척이사부장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의 첫 우승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우승이 더욱 뜻깊다"며 "올해 첫 우승의 기세를 몰아 이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