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영국 왕가도 '봉사' 정신으로 파병…국민이 박수 칠 선택"
김금혁 "美 국적까지 버린 해군행,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범 보여"
이준우 "민주당 군면제 34명…김준영 의원, 자녀 셋 모두 한국 국적 버려"
김금혁 "정치권, 남에겐 요구하고 자신은 빠져…조국이 대표적, 내로남불 극치"
-방송: 9월 17일(수)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조정연 아나운서
-대담: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장관 보좌관(이하 김금혁),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하 이준우)
▷조정연: 이번에는 재계와 사회를 뜨겁게 달군 소식도 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잠깐 사진 한 장 보시겠습니다. 혹시 누군지 아시나요?
▶김금혁: 이야 피지컬 좋다!
▶이준우: 저는 몰랐어요. 저 몰랐는데 누가 얘기해 주더라고요.
▷조정연: 바로 삼성가 4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 씨인데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통역 장교로 자원 입대했다는 소식입니다. 혹시 이 소식 접하셨나요?
▶김금혁: 어우 접했죠. 저는 긍정적으로 봤어요. 사진 보면요. 키가 180은 훨씬 넘어 보이죠. 미군인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군의 피지컬이 아닙니다. 피지컬이 좋은 사람인 거
▶이준우: 전형적인 교포 스타일.

▶김금혁: 그렇죠 통역 장교로 가는데. 어떤 사람들은 '통역 장교로 가니까 꿀 빠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데 해군 통역 장교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해군 장교는 이미 최민정 씨가 다녀왔잖아요. 최민정 씨가 SK 둘째 딸. 그러니까 최태원 씨의 둘째 딸이 최민정 씨인데 최민정 씨가 여성이지만 그 해군에 입대해서 장교로 갔다 왔거든요.
파병 다녀왔던 썰을 저한테 풀어주는데 저랑 친합니다. 친하다기보다는 아는 사이예요. 몇 번 만나서 대화도 나눴던 그런 사이인데.
▶이준우: 오 김금혁 보좌관 달라 보입니다. 재벌 4세랑 친한 사람 저는 처음 봐요.
오늘
▶김금혁: 아니 원래 최민정 씨가 재벌 티를 전혀 안 내요. 재벌 티를 전혀 안 내고 소주 마시는 사람이라, 소주에 막걸리 마시는 사람이라 얘기를 나눴었는데 (해군 통역 장교) 힘들대요.
그리고 해군은 보통 나라에만 있는 게 아니라 항상 훈련을 하러 가기 때문에 배를 타게 되면 한 한 7개월씩 밖에 나간대요. 그러면 그 배를 타고 7개월 동안 밖에 돌아다니면 엄청나게 힘들답니다. 군함에서 생활, 그런 어떤 유람선이 아니잖아요. 군함이고. 군함이기 때문에 아무리 장교라 할지라도 그 안에 있는 숙박 시설은 열악하단 말이에요.
그런 배를 타고 나간다는 건 해군 장교이기 때문에 연합훈련 이런 데 참석했을 때 각 나라들과의 어떤 연합 훈련에서 필요한 통역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바로 통역 장교거든요. 그만큼 업무의 강도도 높고 그리고 중요하고 장교는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일반 사병은 16개월에서 18개월 정도인데 장교는 30개월 이상 복무를 합니다. 엄청나게 긴 시간 동안.

이런 군 복무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건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보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 국적까지 포기하면서 여기에 왔다는 것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저 선택에 대해서는 이건 비난할 어떤 그것도 없다. 오히려 칭찬해 줘야 된다. 저런 사례가 많이 나와야 흔하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건 나라 문화라든가 언론이 만들어낸 편협한 관점인데 부자들은 다 자기들만 살 궁리 찾는다 혹은 부자들은 나쁘다 이런 게 있잖아요.
사실 언더도그마 현상.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은 악하고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선하다는 대표적인 언더도그마가 나라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어서 항상 나라 뭐만 하면 부자들한테 세금을 더 거둬라 부자들 이런 얘기하잖아요. 드라마만 나오면 부자들은 다 악한 사람들이고 하지만 저런 사람들도 있다는 게 더 널리 알려지게 되면은 그런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사회가 조금 더 화목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준우: 영국의 왕가 있지 않습니까? 영국의 왕가의 보면 아들들이 전부 다 해군사관학교로 가요. 그러니까 영국의 명문대학 옥스퍼드, 캠브리지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런 데 안 가고 해군사관학교를 전통적으로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이유가 뭐냐면 왕가가 정치가 분리돼 있는 국가죠. 그런데 왕가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군림하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서비스한다. 나라를 세운 것은 집안, 가문에서 일으켰지만 현대화됨으로써 정치와 분리를 하고 그리고 국민에게 서비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반 대학에 가지 않고 해군사관학교를 전통적으로 간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파병도 갔어요. 이라크전 할 때 영국이 파병 갔었거든요. 그때 그 영국 찰스 왕인가 그 왕이 실제로 파병 가서 거기서 군 복무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화제가 됐고 영국 시민들도 그래서 그 가문을 존경할 수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모습을 나라에서도 이렇게 보여주고 있는, 대기업 재벌에서 이렇게 보여주고 있는 거는 미국 시민권까지 포기하고 그런 모습을 국민들한테 칭찬받을 일이고 많은 국민들이 박수 쳐 주고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정연: 이렇게 기업인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보면서 또 정치인들을 언급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정치인 본인이나 자녀의 군 미필 사례가 유독 많습니다.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금혁: 사실은 보면은 이것도 세대별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분 같은 경우에도 이지호 씨 같은 경우에도 저희 또래거든요. 그러니까 또래는 대한민국의 가장 어떤 스탠더드하고 기준이 되는 그런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을 해요.
왜냐하면 도덕성도 많이 높아졌고 과거에 비해서 많이 높아졌고 국민의 기준이라든가 눈높이라든가 혹은 사회의 통념 자체도 과거에 비해서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이 수준 이 격을 지키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요.
과거 586이라든가 혹은 그게 보수 진보 할 것 없어요. 과거 정치인들은 사실은 나라가 어떤 발전도상에서 발전 국가라고 하는 과도기에서 정치를 했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이런 경우가 더 많이 있죠. 본인이 군대를 빠지거나 자녀가 군대를 빠지거나 이런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먼저 모범이 되어야 특히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특히나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은 입법,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럼 법을 만든다는 것은 규범을 만들고 규정을 만들고 사람들을 그 범, 규정 혹은 그 규범 안에 가두는 것이거든요. 결국은 통제를 하는 건데 무언가 사회에 요구를 하려면 내가 스스로 모범이 되어서 솔선수범을 해야 사람들이 따른다. 그래야 그것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고 시민이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불신하지 않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뜻을 잘 받들어서 일을 하는구나라는 신뢰 관계가 형성된다고 봐요.
그런데 이게 무너지는 게 결국은 남들한테는 하라고 요구하면서 나는 안 하는 거. 조국이 대표적인 사람인 거잖아요. 군 문제는 다르지만 결국은 남들 자식들은 외고 못 가게 하고 다 부모처럼 살아도 괜찮은 사회를 만든다고 하면서 자신의 자녀들은 절대로 붕어로 살지 않게 하는 거잖아요.
자신의 자녀들은 어떻게든 아버지의 힘을 입어서 더 위층으로 올라가게 하면서 그 사다리는 잘라버리는 그런 모순된 모습들에 국민들이 실망을 하고 정치에 실망을 하고 신뢰를 하지 않는 것이거든요. 이병철 회장이 얘기했잖아요.
나라는 보면 기업은 일류고 시민은 이류고 이런 급을 나누는데 정치는 삼류다. 결국 권력을 독점하고 어떻게든 여의도에 와서 뭔가 한 자리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국민들한테 내가 먼저 앞장서서 사회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정치하기 어려울 거다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조정연: 그리고 돌이켜 보면 민주당이 과거 삼성 비판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민주당 의원 중 병역 면제자는 총 34명으로 국민의힘보다 약 3배가 많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이런 민주당의 위선이 전형적으로 이런 면에서 드러난 거죠. 그러니까 대학 안 보내도 된다는 식으로 가재, 붕어, 개 얘기를 했던 조국 전 대표 입장은 실제로는 어떻겠습니까? 자기 자녀 둘을 어떤 식으로든 좋은 대학 보내려고 각종 증명서를 집에서 컴퓨터로, 연구실에서 컴퓨터로 위조하다가 들켜서 징역살이 했지 않습니까?
그런 위선이 그대로 드러난 거죠. 병역의 의무, 국가를 위해서 일하는 거, 이건 나라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데 세금을 내지 않는다든가 교육을 받는 거, 그다음에 병역에 대한 의무 이런 것들을 다 자기들은 제대로 하지 않거나 탈세 또는 이런 게 얼마나 민주당 인사청문회 때 많이 나옵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었죠.
그리고 병역도 어떤 식으로든 빠져나가요. 그러니까 각종 세월이 많이 흘러서 증명할 수 없는 그런 상황도 있는데. (면제) 사유를 보면 옛날에 이상한 거 있어요. 우유를 마셔서 사진을 찍으면 폐가 하얗게 나온다고 해서 병역을 면제받는 그런 것도 있었고. 어디 손가락 어떻게 하면 된다. 그런 면제도 있었고 그러는데 어떤 식으로든 갖은 핑계를 다 대서. 또는 군의관을 구워 삶아서 돈을 찔러줘서 그런 식으로 해서 병역 면제받은 사람도 많이 있었다고 그러는데.

전체적으로 랜덤으로 해서 모여 있는 게 국회의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민주당 의원들은 34명이나 병역이 면제됐고 국민의힘은 12명밖에 되지 않고 국민의힘보다 3배가 더 많은 거죠. 민주당의 위선적인 모습. 본인들이 해야 할 병역 의무는 하지 않으면서 각종 비판과 질타, 악마 프레임에는 열을 올리는 모습. 저는 위선적이다. 이 사람들이야말로 세금도 제대로 내지도 않고 병역도 내지 않는 사람인데 그런 말 자격이 있느냐 성실한 다수의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김금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청래잖아요. 그 사람도 군면제예요. 그 사람은 감옥에 갔기 때문에 군면제고 이재명도 군면제고. 당 대표인 장동혁 대표는 만기 전역했습니다.
▷조정연: 그리고 또 한 분 더 보겠는데 조국혁신당 김준영 의원 같은 경우는 아들 포함 세 자녀가 모두 한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거죠. 이거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김금혁: 그러니까 이 사람, 김준영 같은 사람이 제가 앞서 말씀드린 내로남불의 극치인 거예요. 김준영 의원이 매일 쏟아내고 있는 발언을 보면 반미에 앞장서 있는 사람이에요. 예를 들어 조지아 사태 때 300명의 한국 근로자가 체포가 된 일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응해야 된답시고 뭐라고 얘기했냐면 나라에서 관광 비자 받고 들어와서 영어 강사하고 있는 미국인들도 체포할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이건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가는 게 아니라 갈등을 더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가자라고 얘기하면서 반미 선동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아니 그렇게 미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자녀들은 다 또 미국 국적이에요. 그러면 이 사람은 그럼 가족에 가서는 자녀들과 싸웁니까? 왜 한국 근로자 체포했냐 이런 식으로 가족과 싸울 거예요. 아니잖아요.
대표적으로 이 사람들은 미국 국적을 취득함으로써 얻는 어드벤티지(이득)가 있겠죠. 그 어드벤티지만 보고 결국 국적을 버렸단 말이에요. 근데 자녀들은 국적을 버리면서까지도 그 어드벤티지를 가져가면서 아버지는 국회에 가서 배지 달고 국민을 대표한다고 그러고 반미적인 발언을 하면 어느 국민이 저 사람이 하는 발언에 진실성이 있다고 믿겠습니까? 그러니까 대표적으로 이런 사람들, 김준영 의원뿐만 아니에요. 사실은 너무나 많아요. 이게 가장 대표적으로 외고 없애야 된다.

교육 평준화 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던 교육부 장관, 아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이었죠. 이진숙 후보자 그 사람 본인은 아들내미, 자식들 다 어디로 보냈습니까? 미국 대학교에 보냈잖아요. 어떻게든 한국에서 공교육을 받지 않게 하고 미국에서 비싼 사립학교를 보내서 다 하잖아요.
한국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내가 교육부 장관을 하겠다고 하면서 내 자녀는 한국 교육을 받지 않고 미국 교육을 받아와요. 미국 교육에서 특히나 미국에서 비싼 돈을 들여서 교육을 받는 게 비교적으로 봤을 때는 거기에 더 퀄리티가 있겠죠. 누가 그걸 모르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그에 맞는 삶을 사셔야죠.
그게 아니라 말은 늘 다르게 하면서 삶은 그렇게 살았다면 그러니까 이건 국민을 우롱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조국 대표가 얘기했던 당신들은 가재, 금붕어로 여기서 살아라, 개천에서 살아라, 뭘 자꾸 올라오려고 하냐, 이걸 사다리를 내가 걷어차 버리겠다 이거밖에 안 되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이 이런 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들여다보고 배지를 달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준우: 김준영 의원 세 자녀가 한국 국적 버리고 미국 국적을 택해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씨 말대로라면요.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김어준 씨가 뭐라고 했습니까? 금감원 직원들에게 '금감원 비판하지 말고 떠나라'고 했지 않습니까?
똑같은 거예요. 그럼 김준영 씨의 자녀들은 셋 다 한국이 싫어서 그럼 미국을 떠난 겁니까? 김어준 말대로 하면 다 그렇게 얘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김준영 씨는 자기 세 자녀도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애국심도 모르게 키웠으면서 대한민국에서 일한다는 거, 국회의원 돼서 일한다는 거야. 이게 말이 됩니까?
참 자기 집도 제대로 자녀들에게 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지 설득도 못하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배지를 달고 국민들의 위에 서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제가 가는 길을 알려줄게요'라고 하면서 위에 군림하는 듯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하는 듯한 이런 행태를 하는 것은 잘못됐다. 자기 집안 먼저 돌보고 나서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모습 먼저 보여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합니다.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