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현진희 교수, 자살예방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프로그램 개발·정신건강 조사·현장 활동으로 성과 쌓아
200여 명이 참석한 기념식에서 공로 인정받아 표창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현진희 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2003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했으며,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전문가, 표창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현 교수는 '자살예방프로그램 인증제도 개편연구'를 총괄하며 근거기반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하고 자살예방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로서 자살예방 정책과 제도를 심의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으로서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주도했다. 그는 3년 동안 전 국민의 정신건강 추이를 분석해 정부의 심리방역과 자살예방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 자료를 제공했다.
현 교수는 2019년부터 경북소방공무원 '찾아가는 상담실' 심리지원단장을 맡아 소방관들의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지원에도 힘써왔다. 군 부대에서 주요 트라우마 사건 발생 시 장병 대상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예방교육과 스트레스 응급처치 교육을 제공하며 고위험군에 조기 개입하는 활동도 지속했다.
국제적으로도 그는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ISTSS) 이사와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자살예방 연구 성과를 알리고, 글로벌 협력에 앞장섰다.
현진희 교수는 "앞으로도 소방·군·청년층 등 고위험군을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전국민의 생명존중 문화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