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진료부터 돋보기 지원까지… 농업인 건강 '이상 무'
조합원 편의 위해 셔틀버스 운행, 봉사자들 힘 보태
김택동 조합장 "영농철 앞두고 의료 혜택 제공… 관심 당부"
농촌왕진버스가 동구미농협을 찾아와 농업인에게 종합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들의 건강을 보살폈다. 이번 행사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둔 농업인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경상북도, 경북농협본부는 동구미농협 본점 하나로마트 2층에서 조합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왕진버스'를 운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다양한 의료 서비스가 펼쳐졌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 14명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진을 거쳐 침과 부항 치료, 한약재 처방으로 아픈 몸을 보살폈다.
더 스토리 안경·보청기는 시력 검진과 함께 돋보기안경을 지원해 눈 건강을 돌봤다. 피지오는 근골격계 질환 관리와 재활 운동법을 교육하고 통증 예방을 위한 스포츠밴드를 나눠줬다.
동구미농협은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버스 2대를 동원해 산동읍과 장천면을 오가며 진료를 도왔다. 동구미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들 역시 진료 안내 봉사에 나서 힘을 보탰다. 이승철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장과 홍순관 장천면장도 행사장을 찾아 조합원과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택동 조합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기 전에 의료검진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행사일정을 조율했다"며 "많은 조합원들이 의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 운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아울러 조합원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동구미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