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도시 40곳 도시재생 현장 탐방한다"

입력 2025-09-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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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스탬프 투어
모바일앱 통해 참여…경품·공모전도

옛 경주역 맞은편에 들어선 황오 커뮤니티 센터 조감도. 매일신문 DB
옛 경주역 맞은편에 들어선 황오 커뮤니티 센터 조감도. 매일신문 DB

정부가 재생 사업으로 되살아난 전국 10개 도시 40곳에서 생활문화 공간과 특화거리를 국민이 직접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3개월간 전국 10개 도시 40곳의 도시재생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3개월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스탬프 투어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과 연계한 사업 성과가 우수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천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생활문화공간, 특화거리·골목, 주민 공동 운영시설 등을 탐방할 수 있다.

대상 지역은 경북 경주의 황오 커뮤니티센터, 마을활력소, 황촌정지간, 연동항 등 도시재생 성과가 뚜렷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진행된다. 부산 영도구의 깡깡이 생활문화센터와 하리항, 인천 중구의 상상플랫폼과 근대생활사 전시관, 경기 수원시의 행궁어울림센터와 청춘공방 등이 대표 코스다. 이밖에 강원 동해시, 충남 공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순천시도 참여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스탬프 투어는 모바일 앱(스탬프투어)을 통해 진행된다. 앱 설치 후 인증 장소를 방문하면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치기반 인증방식으로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투어 완주 정도(40개 전부 또는 일부)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우수 생산품, 완주 메달과 굿즈 등 경품이 제공된다.

국토부는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도시재생 숏폼 공모전'도 개최한다. 참가자는 투어 과정에서 만난 지역의 매력과 도시재생 이야기를 2분 이내 영상으로 담아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며, 우수작을 선정해 12월에 시상한다.

대상(1팀)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우수상(2팀)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HUG 누리집(www.khu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화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는 낡은 공간을 되살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생활공간으로 만든 도시재생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지역 활력 회복과 공동체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