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공항, 운항할 항공기 기종은?

입력 2025-09-04 15: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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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어 'ATR 72-600' 신조기 12월 국내 인도

올해 12월 국내 인도되는 항공기 ATR 72-600 기종. 섬에어 제공
올해 12월 국내 인도되는 항공기 ATR 72-600 기종. 섬에어 제공

2027년 준공될 울릉공항에 운항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기인 ATR 72-600 신조기가 오는 12월 초에 국내에 인도된다. 내년 상반기에 김포-사천, 김포-울산 노선에 우선 투입되고,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울릉 노선에도 운영된다.

4일 섬에어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12일에 항공기 리스사인 어베이션(AVATION PLC)과 계약을 맺은 ATR 72-600 항공기가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ATR사에서 도색 작업과 운항, 안정성 등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12월 초에 국내에 인도될 예정"라고 밝혔다.

또 내년에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ATR사와 체결한 신조기 구매 계약에 따라 2027년부터 항공기 8대를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신생 항공사가 운항증명 단계에서부터 신조기를 도입해 운항을 시작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섬에어는 이번 1호기 도입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항공운송사업자 운항증명(AOC) 발급 절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운항증명 발급은 정식으로 취항하기 전 마지막 남은 절차다.

현재 항공기는 최종 조립라인에 입고돼 마지막 도색 작업을 마친 후 12월 초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운항증명을 위해 김포-사천 간 초도 시범비행을 수행한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우리는 소형 공항 중심의 노선 전략으로 기존의 대형 항공사(FSC)나 저비용 항공사(LCC)를 보완하는 운영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안전성이 검증된 ATR 72-600 기종을 도입해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전국 도서 지역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항공 교통망에서의 마을버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섬에어는 도시와 섬을 연결하고, 내륙 간 단거리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 제공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Regional Air Mobility) 항공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2월 소형항공운송사업자 면허를 취득 후 내년 상반기에 김포-사천, 김포-울산 노선을, 향후 울릉도를 비롯해 흑산도, 백령도, 대마도 등지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ATR 72-600은 프랑스-이탈리아 항공기 제조업체인 ATR사에서 제조한 터보프롭 여객기로 ATR 72의 최신 버전이다. 최대 78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료 효율성이 높아 지역 및 단거리 비행에 적합하다고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