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 APEC 앞두고 '무형유산 대전' 개막…전통의 숨결 세계와 나눈다

입력 2025-09-04 11:20:27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현재 요약문을 준비중 입니다.

이 요약문은 AI가 작성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취재한 심층적인 이야기와 중요한 맥락은 본문에서 확인하셔야 합니다.

장인 24명 작품 70점 전시…전통주 시음·옹기 체험, 판소리·농악 공연 마련

3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경부도 제공
3일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열린 2025년 경상북도 무형유산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경부도 제공

경상북도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도내 전통문화와 무형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25 경북 무형유산 대전'을 연다.

지난 3일 막을 올린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깊은 울림, 장인의 시간'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가·경북도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전통장, 궁시장, 안동포짜기, 제와장, 석장, 영풍 장도장, 옹기장, 사기장, 자수장, 불화장, 유기장, 대목장, 목조각장, 침선장 등 24개 종목 장인들이 출품한 7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는다.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5일부터 7일까지 보유자와 함께하는 전통주 시음회와 옹기 발물레 체험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장인의 손끝에서 전승되는 기술과 정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무형유산 예능 분야 행사도 열린다. 오는 13일 경주 월정교 북쪽 문루 무대에서는 '우리의 흥, 전통의 향연'을 주제로 판소리, 가야금병창, 가곡을 비롯해 경산자인단오제, 청도 차산농악, 경산 보인농악, 문경 모전들소리 등이 무대에 오른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우리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가 세계와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적 행사와 맞물려 내외국인 모두가 전통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