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2일 중국 베이징역 인근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5번째로,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이뤄졌다.
열차는 이날 오후 5시쯤(한국시간) 베이징 기차역 인근에 도착했다.
3일 오전 천안문 열병식에는 주최국인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천안문 성루 위에서는 6.25전쟁을 도발한 북중러 3국 정상이 탈냉전 이후 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진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자리에는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도 참석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