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까지
박물관수(대구 수성구 국채보상로186길 79)에서 특별전 '풀이 자라나는 소리를 들어보렴'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전시교류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수가 합천한의학박물관과 함께 마련한 전시다.
전시장에는 모란문 자수베갯모, 연화문 자수베갯모 등 다양한 무늬의 자수베갯모와 귀주머니, 매화문 두루주머니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단순히 유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통 향기를 담은 향낭 만들기, 동물인형 바느질, 바느질 풍경 엽서 제작, 인형극 '규중칠우쟁론기 - 예쁜 옷은 누가 만들지?'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수 관계자는 "전시는 '향기'라는 보이지 않는 감각을 시각, 청각, 촉각과 결합시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고, 관람객들이 유물과 향기, 음악, 자수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다감각적으로 교감하며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9월 30일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