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이진숙에 양보' 발언 전한길, 대구 시민에 대한 모독"
제3지대 결성 가능성 시사…"빅스피커, 뜻 함께 하는 사람 만나고 있다"
-방송: 8월 29일(금) 매일신문 유튜브 '일타뉴스'(평일 오후 5~6시)
-진행: 최훈민 기자
-대담: 조응천 전 개혁신당 의원(이하 조응천)
▷최훈민: 최근에 전당대회가 끝나고서 전한길 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중에 이번에 제일 자극적이었던 건 대구시장 관련해서 '내가 양보할 수 있다' 그 얘기를 나온 걸 보고서, 그러면서도 또 자기는 '정치하지 않겠다' 이런 메시지가 계속 나왔었어요. 유튜버들이나 자기들만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계속 그런 식으로 얘기를 던져주는 사람, 이게 현재 양당의 정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거는 혹시 어떻게 보세요? 이게 언제부터 이렇게 됐다고 생각하세요? 민주당에도 계셨었고 너무 잘 아시는 분들도 거기에 편승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조응천: 적폐 청산 때부터 문재인 때부터. 그리고 이재명으로 체제가 바뀌면서 그다음부터는 방탄으로만 계속 갔잖아요. 더 심해진 거죠. 거기다가 나 요번에 아주 웃기는 게 2023년 8월 말인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시작했어요.
▷최훈민: 저 그때 그 텐트 갔다 왔었어요.
▶조응천: 영장 들어오기 한 달 전에. 그때 명분이 뭔지 아십니까? 후쿠시마. 그러면서 매 주말 남대문 앞에 신한은행 본점 앞에 집회하고 난리가 났어요. 후쿠시마. 나는 끝까지 안 나갔습니다. 1번, 저건 방탄이다. 2번, 과학적으로 증명 안 됐는데 나중에 광우병처럼 사실 아닌 걸로 밝혀지면 자료 화면으로 계속 나오는데 그거 어떻게 견딜래? 근데 이번에 방일 했는데 일본 해산물 아마 잘 드셨을 거야. 왜 언론은 그때 후쿠시마 가지고 그 난리 친 걸 가지고 얘기를 안 해?
▷최훈민: 허니문으로?
▶조응천: 허니문 끝났지. 허니문은 강선우로 끝났다고 봐야 돼요. 쪼는 거지 뭐 서로. 괜히 얘기했다가 찍힐까 봐
▷최훈민: 그거라기보다는 회사에서 그거 '뭐 하려 쓰노' 약간 이런 분위기가 있어요. '그거 옛날 얘기인데 뭐 하려 쓰노 어차피 그거 다 아는 거 아닌가'
▶조응천: 어쨌거나 제가 이렇게 빵빵빵 지를 수 있는 거는 한 번도 내 생각하고 달리 다른 방향으로 행동한 적이 없습니다. 말도 그렇고. 어쨌거나 이게 벼가 익어야 기울지 않겠습니까? 숙이지 않겠습니까? 아직 벼가 자라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벼가 익으면 누래지면 황금들판이 되면 그때는 숙이겠지. 그럼 타작하고 다시 갈아엎어야지. 아직 때가 덜 된 것 같아.
▷최훈민: 이번에 전한길 씨가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유튜브 방송에서 "설령 내가 공천을 받는다고 해도 이진숙 위원장이 대구시장으로 나온다면 무조건 양보하겠다"
▶조응천: 아니 그거는 국민의힘 진영의 자기가 김어준급으로 자리매김을 했다. 뭐 이런 얘기인 것 같고요. 대구시장이라고 구체적인 공직을 자꾸 찍어서 말씀하시는데, 그건 대구 시민에 대한 모독이다. 대구 시민을 좀비로 보는 정말 망언 중에 망언이다. 듣는 대구 시민들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최훈민: 의원님도 근데 혹시 대구(시장) 얘기가?
▶조응천: 아니 그건 저번에 기자들이 하도 물어가지고, 가능성을 닫아두진 않겠다라고 하는데, 지금처럼 양극화된 정치 환경에서 과연 맨날 맨정신 가지고 얘기하는 사람. 아니 어느 한쪽으로는 편을 들어야 되는 그래야 먹고 사는 세상이야.
▷최훈민: 근데 이거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돼요?

▶조응천: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신문 칼럼들 같은 걸 쭉 보시면요. 저 같은 얘기하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런 필진이 한 20~30명, 한 100명도 넘어요. 그리고 만나면 이거 안 된다라고 말씀하신 지식인들, 학자들, 또 정치 고관여층들 많습니다. 그래서 일단 제가 여러 분들을 만나고 다녀요. 뭘 하느냐, 자기 이름 석자로 그런 의견을 계속 발표하게 되면 이게 파편화된다. 귀담아듣지도 않는다. 언론도 개가 사람 무는 거는 보도 안 하고 사람이 개를 무는 것만 보도를 하는데, 지금 다 사람이 개를 무는 것만 한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거는 개가 사람을 무는 거다. 그러면 주위를 괄목상대하고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각자의 이름으로 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마가라고 합시다. 마가라는 그룹을 만들어서 자기 이름, 현직, 마가를 쓰자. 수십 명이 수백 명이 전부 다 마가라고 이름을 쓰면 쟤들 뭐야? 라고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겠냐. 그러면 이 양극단의 정치가 지속 가능성이 없고 대한민국을 파멸로 이끄는 길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 가지고 우리는 마가라는 모자를 쓰고 완장을 차고 같이 외친다. 우리 얘기 들어주라 이걸 하자. 이게 정치 결사체는 아니고요.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지만 사람이 개를 무는 짓을 지금 양당이 하고 있단 말입니다. 매일 악수 안 한다고 그러고.
사람이 개를 무는 짓이 저게 얼마나 얼토당토 않고, 좀 정상적인 얘기가 메인 스트림으로 나가야 된다. 근데 혼자 얘기해 봐야 아무도 듣지를 않으니, 뭐 어떡하라고라고 하니까, 그래도 빅스피커들이 좀 모이고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가장 느슨한 형태의 그룹을 한 개 만들자. 정치 결사 아니다. 다만 완전히 닫아두기는 힘드니 적당한 때가 되면 3년 후가 됐든, 총선이 됐을 때 정치 결사체로 전환하는 거를 닫아두지는 않겠다.
이거는 제3지대는 했다 그러면 항상 결론이 안 좋고, 1당 2당 사이에서 벽보 걸기 힘든 사람들 나와서 하니까 아무래도 b급 c급 사람들이 좀 모여 가지고, 반짝 전국 단위 선거에 임했다가 선거 비용 보전도 못 받고 사그라들고 하는 거잖아요. 레코드를 한 2~3년 전부터 계속 쭉 이어가면, 그리고 우리는 '내가 뭘 정치적으로 다음 선거 때 뭘 어떻게 하겠다', '어떤 공직을 맡겠다'는 게 아니고 도저히 개가 사람 무는 세상에는 못 살겠다는 목소리를 계속 내자는 거니까. 그러면 그걸 갖다가 계속 목소리를 내는데, 개는 계속 사람을 몰고 그러면 전국 단위 선거는 다가왔을 때, 그거 아닌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이, 그동안 얘기했던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그러면 나서겠습니다라고 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정도의 가능성을 열어두자.
▷최훈민: 혹시 액션 하고 계신가요?
▶조응천: 아니 그래서 많은 사람들 만나고 다녀요.
▷최훈민: 나중에 뭔가 실체가 나오면 알려주십시오.
▶조응천: 다들 실체가 나오면 알려주십시오 그러는데, 이게 눈뭉치를 모으고 처음에 모으기가 힘들어. 그다음에 모아지면 가능하지. 그렇지만 이게 좀비 세상이 되고 완전히 개가 사람을 무는 상황에서 맨정신 가지고 하는 게 일단 언론들이 반성하세요. 맨날 엽기적인 것만 쫓아가 가지고 그 기사가 수십 개가 나오고, 이거는 안 된다라고 하면 댓글도 뭐 없어. 관심도 없어.
※발언 전문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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