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양·청송·영덕·의성 등 56개 업체 참여
MG새마을금고 후원, 위덕대·지자체 협력…
경북의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시 일어설 기회를 얻었다. '경북 재난지역 소상공인 돕기 백년가치 라이브커머스'가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불길을 견뎌낸 상인들의 새로운 희망이 전국 소비자 앞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안동, 영양, 청송, 영덕, 의성 등 산불 피해 5개 시·군의 소상공인 56개 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온라인 장터다. 지역에서 엄선한 특산품과 우수 상품을 전국에 직접 소개하며, 생존을 넘어 도약으로 이어지는 '판로 개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MG새마을금고가 후원하고, 경북도와 안동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했다. 여기에 라이브커머스 전문기업 (주)그립컴퍼니가 힘을 보태 교육과 전용 기획전, 광고 노출까지 지원하며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을 돕는다. 방송에는 전문 쇼호스트가 함께하고, 촬영 장비와 스튜디오 등 인프라도 제공해 실제 매출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방송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6시) 2시간 씩 진행되며, 회차마다 8개 업체가 차례로 무대에 선다. 한 달간 이어질 본 행사 뒤에는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참여 업체가 추가 온라인 판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사후 관리까지 이어져 '지속 가능한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화 MG새마을금고중앙회 경북지역 이사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재난지역 소상공인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버텨온 상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정 위덕대 산학협력단 로컬소상공인창업지원센터장도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며 "MG새마을금고와 그립컴퍼니의 도움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백년가치 라이브커머스를 정례화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로 키워갈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발언에…대통령실 "진정성 왜곡 유감"
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 살길 열리지 않을까"
"사과한다고 2030 마음 열겠냐"는 조국에 "이래서 사면 안돼" 우재준 비판
한미 정상회담 국방비 증액 효과, 'TK신공항' 국가 재정 사업되나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