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피해 줄이기 위해 1㎏당 300원에 수매
노무라입깃해파리 현재까지 313t 수거

매해 여름철 국내 앞바다로 유입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북 포항시가 지난 14일부터 해파리 수매사업에 나섰다.
동아시아 해역이 주 서식지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여름철이면 한국과 일본 해역에서 왕성히 번식하며, 강한 독성으로 인해 함께 그물에 잡힌 어류들을 폐사시켜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남긴다.
해파리 특유의 점액질 성분 때문에 그물까지 망가뜨리며, 당연히 사람이 먹을 수도 없다.
포항시는 그물을 사용하는 정치망 및 정치성 구획어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혼획된 해파리를 수매하고 있다.
수매가격은 해파리 1㎏당 300원 정도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19일 현재까지 총 313t(톤)이 수매됐으며, 총 1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렇게 수매된 해파리는 잘게 분쇄해 다시 먼바다로 가져다 버리게 된다.
일선 어업인들은 해파리의 강한 독성으로 인한 안전 문제, 반복되는 수거 작업으로 인한 피로 누적, 선박 적재량 한계로 인한 작업 비효율성 등을 호소하며 현장의 어려움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정책과장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마다 여름철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업 재해로, 방치하면 어업 활동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수매사업으로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수거량과 피해 상황에 따라 예산 추가 확보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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