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2026학년도 학과 정원 조정·교육과정 개편 단행
보건의료·첨단산업·복지 분야 정원 확대…공공조달학과 신설
학과 명칭 변경·통합으로 교육과정 효율화, 취업 경쟁력 강화
산업 지형이 변하는 속도에 맞춰 영남이공대가 발 빠르게 학과 구조를 재편했다. 정원 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으로 보건·첨단산업·관광·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2026학년도 학과·계열 정원 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미래사회에 적합한 전문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2026학년도 전체 입학정원은 2천161명이다.
이번 개편의 주요 특징은 ▷보건의료계열 학과 정원 확대 ▷국고지원사업 평가기준 충족 ▷교육과정 개편·통합 ▷학과 신설 및 명칭 변경 등이다. 특히 유사·중복된 교육과정을 정비해 교육 효율성을 높였다.
사회복지·보육과와 청소년복지상담과는 '사회복지학과'로 통합해 교육 내용을 강화했다. 항공·호텔·카지노계열의 호텔·항공서비스전공은 관광서비스계열의 '항공·호텔관광전공'으로, 여행항공마스터과는 관광서비스계열의 '웰라이프관광전공'으로, 글로벌레저서비스과는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레저서비스전공'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해 학문 영역을 명확히 했다.
신설 학과로는 '공공조달학과'가 있다. 이 학과는 공공조달 분야에서 요구되는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공공재정 건전성과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성인전담과정으로 운영되는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서비스매니지먼트전공은 평생교육 수요를 반영해 일 학습 병행 방식으로 호스피텔리티(환대 산업) 관광서비스 특화 전문가를 키운다. 보건의료 분야에선 간호학과 정원을 기존보다 늘려 198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미래융합기술학부는 35명이 늘어난 176명으로 조정해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수요에 대응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e-자동차과, 화장품화공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요 학과들도 정원 조정을 통해 융합형 기술 인재 양성의 거점 역할을 이어간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정원을 45명으로 늘려 글로벌 역량을 갖춘 베이커리·바리스타 전문가를 양성하며,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주·야간 포함 총 200명으로 증원해 지역사회 복지 현장에서 활동할 실무형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정원 조정은 산업 현장의 변화와 학생들의 직업 선호도 변화를 반영한 조치"라며 "교육과정 유연화와 전공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역사회와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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