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최한 한국·베트남 국빈 만찬에 참석
배우 안재욱이 대통령 및 정·재계 총수들과 함께 국빈 만찬에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국빈 만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재계 총수들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 정부로부터 노동훈장과 감사훈장을 받았던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학계, 문화계, 체육계 인사도 총 66명이 자리했다.
이 가운데, 이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배우 안재욱이 포착됐다. 안재욱은 단정한 슈트 차림에 경건한 표정으로 만찬에 진지하게 임해 눈길을 끌었다.
1세대 원조 한류스타인 안재욱은 1997년 방영된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를 통해 베트남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의 한류 열풍을 이끈 바 있다.
안재욱이 이번 만찬에 참석한 것 역시 그의 배우로서의 활약이 양국의 문화 교류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참고로 현재 베트남은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베트남은 K팝과 K드라마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 전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한류 영향력이 두드러지는 국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특히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더글로리', '사랑의 불시착', '응답하라 1988' 등과 같은 다양한 작품들이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측에서는 럼 서기장과 배우자인 응오 프엉 리 여사, 응우옌 주이 응옥 당 중앙감찰위원장, 공안부·국방부 장관 등 55명이 만찬을 함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건배사를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 대한민국이 홍강의 기적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에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 발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1971년생인 안재욱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복수혈전', '나쁜 친구들', '오! 필승 봉순영', '빛과 그림자' 등의 대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지난 3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LX호텔의 회장 한동석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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