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커넥터 등 유망 스타트업 10개사, 경북 예비유니콘 선정

입력 2025-08-10 16:24:51

사업화 자금부터 대기업 연계까지…성장 '사다리' 놓는다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에 선발된 10개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예비유니콘' 10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섰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이들 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북센터)는 지난 6일 센터 본원에서 '2025년 경상북도 예비유니콘 성장지원사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의 'GB-유니콘 기업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삼성전자, 포스코와 연계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구조로 설계됐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총 10곳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비에스원(2차전지 양극재 소성용기) ▷코브라(드론탐지 레이더) ▷하이보(3D 라이다 제품) ▷리플라(재생 플라스틱 순도 향상 설비) ▷메디커넥트(망막질환 약물전달장치) 등 5개사가 뽑혔다.

AI 분야에서는 ▷앰버로드(제조 공정 최적화 AI 플랫폼) ▷임팩티브에이아이(수요 예측 딥러닝 모델) 2개사가 선정됐다.

플랫폼과 바이오 분야에서는 각각 ▷시그널케어(친환경 고단백 기능성 원료 제조 플랫폼) 1개사와 ▷스페바이오(3D 조직배양 플랫폼) ▷티센바이오팜(세포 배양육 및 바이오 소재) 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들에는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경북센터는 이들에게 ▷사업화 자금 2천500만 원 지원 ▷스케일업 IR ▷대기업 전문가 컨설팅 ▷R&D 기관 연계 ▷경북도 벤처기업 육성자금 우선 추천(최대 3억 원, 금리 1%) ▷기업가치평가 등 예비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다.

유주현 경북센터 대표이사는 "예비유니콘 지원사업이 올해로 3년째를 맞아 지금까지 29개사를 지원했다"며 "올해도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기업들이 선정돼 기쁘고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육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