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어르신 안전한 여름나기 '폭염 대응 캠페인' 전개

입력 2025-08-05 14:43:48 수정 2025-08-05 18:59:04

온열질환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상수도사업본부, iM뱅크, 농협은행 등 참여

대구시는 5일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찾은 어르신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5일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을 찾은 어르신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기록적인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시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펼쳤다.

대구시는 5일 오전 두류공원에서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생수와 부채, 물티슈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제공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건강 수칙을 안내했다.

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돌봄 수요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날 캠페인에서는 (사)사랑해밥차에서 삼계탕을 제공했으며, 재가노인복지협회와 시니어클럽, iM뱅크, 농협은행, 재난기동대, 상수도사업본부 등 기관도 참여해 얼음 생수와 부채 등 물품을 후원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반지하 주거 독거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 대비 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과 호우가 연이어 반복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폭염 예방 활동을 통해 어르신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수요 조사 결과는 향후 통합돌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